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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캅스 리포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2분기 상장 현황 분석




[주요 시사점]


  • 25년 2분기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16% 증가한 상승세를 보임

  • 반면, 신규 상장된 가상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27.8%에 그쳤고, 1분기부터 이어진 저조한 수익률은 ‘상장 효과’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입증함

  • 빗썸은 공격적인 상장 및 마케팅 전략으로 2분기 동안 시장 점유율 7%를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음

  • 실질적으로 2분기 상장 효과는 투자자 수익보다는 거래소의 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음

  •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고수익 기대보다는 신중한 종목 선정과 투자 결정이 요구됨


상장효과? 1분기 이어 2분기도 마이너스 수익률



▣ 상승장 속 신규 상장 가상자산의 부진한 수익률, -27.8%



■ 글로벌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 추세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분기 동안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3,930조 원에서 약4,560조 원으로 약 16% 상승하였습니다. 비트코인 상승률(18.3%)과 유사하며, 이더리움(24.1%)은 이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조 : 코인마켓캡, Crypto Market Cap

  • 1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15%를 기록한 반면, 2분기 들어 가격이 반등했습니다. 이더리움(ETH) 또한 상승하였고, 이외에도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 2분기 가격 상승의 원인은 ① 미국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및 법제화(GENIUS Act), ② 한국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③ 가상자산 ETF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 증가와 유동성 증가 등이 있습니다. 시장의 호재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 신규 상장 가상자산의 저조한 -27.8% 수익률,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구조로…


  • 글로벌 시장의 상승 추세와 대비되어 2분기 상장된 가상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27.8%로하며 저조한 기록을 면치 못했습니다. 상장가 대비 가격이 상승한 가상자산은 12건으로 전체 101건 중 11.88%에 불과합니다.

  • 1분기에 비트코인 하락율(-15%) 대비 신규 상장 가상자산의 하락폭(-30%)이 큰 수치에 대해 뮤캅스에서는 “신규 상장 알트코인의 시장 민감성과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참조 : [국내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의 1분기 상장 현황 분석], (뮤캅스, 25.04.15)

  • 그러나 2분기 전반적인 가격 상승 추세에서도 신규 상장된 가상자산의 평균 수익률이 -27.8%를 기록한 점은 신규 상장에 대한 분석의 관점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 과거에는 신규 상장되는 가상자산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표상으로 단기간 고수익을 기대한 투자가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 25년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새롭게 상장된 가상자산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과거와 같은 고수익 효과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의 추세가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신규 상장 가상자산의 투자가치는?


  •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시가총액 확대와 주요 종목(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신규 상장 가상자산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며, 과거와 같은 상장 효과가 유의미하게 작용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상장 직후 일시적 가격 급등 현상(이른바 ‘상장빔’)을 제외하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구조적 동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약화되는 추세입니다.

  • 향후 이러한 수익 부진이 지속될 경우, 과거와 같이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 수요는 급격히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는 시장 전반에서 고위험 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고 가치 기반의 접근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투자 성향이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거래소별 상장 전략 차이 뚜렷, 성과도 달라



▣ 2분기 상장 현황 개요 : 빗썸과 코인원 주도의 신규 상장



  • 2분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총 101건의 신규 상장이 이루어졌고, 중복 상장을 제외한 신규 가상자산은 총 82종입니다.

  • 신규 상장은 ▲업비트 18건 ▲빗썸 33건 ▲코빗 3건 ▲코인원 42건 ▲고팍스 5건입니다. 빗썸과 코인원이 2분기 신규 상장을 주도, 두 거래소에서 약 75% 신규상장이 이루어졌습니다.

  • 10건의 상장 폐지가 결정되었으며, 총 6종(HIFI, STMX, XEM, LOOM, WEMIX, ASM)의 가상자산이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 위믹스(WEMIX), 스톰엑스(STMX), 어셈블 에이아이(ASM)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차원에서 소명 미흡과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모든 거래소에서 거래 종료가 결정되었습니다.

  • 특히 위믹스(WEMIX)는 2022년 처음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 재상장 되었다 25년 5월 2일에 재차 상장 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한 차례 상장폐지된 위믹스를 재상장한 뒤, 다시 폐지하는 과정은 거래소의 상장 결정과 폐지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거래소 상장 전략 분석 : 뚜렷한 거래소별 상장 기조와 성과



  • 빗썸 : 공격적인 상장 정책,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성과

    • 빗썸은 24년 3분기부터 공격적인 신규 상장 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최대 상장을 기록하였고, 2분기에도 33건의 신규 상장을 기록했습니다.

    • 코스닥 상장(IPO)을 준비하고 있어 확장적인 신규 상장 기조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6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였습니다. 4월 23.3%에서 6월 30.6%를 기록하며 빗썸의 상장 정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업비트 : 보수적이지만 안정적인 가상자산 위주 상장

    • 업비트는 매 분기별 신규 상장 건수의 큰 변동이 없으며, 자체 신규 상장하는 가상자산은 국내의 타 거래소에서 상장되었거나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가상자산을 상장해오고 있습니다.

    • 시장 점유율 70% 내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빗썸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여 3분기 기조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 코인원 : 신규 상장을 늘렸지만… 성과는 미비, 체질 개선 중…

    • 지난 1분기 대비 2배 이상 신규 상장을 늘리며 공격적인 상장 정책을 취했습니다. 그럼에도 2% 대에 머물고 있어 업비트와 빗썸의 아성을 넘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 7월 들어 인력을 감축하고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 비정상적 거래 패턴 :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스테이블코인



  • 코인원에 6월 27일 상장된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에스(USDS)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상장 후 3일 뒤인 6월 30일 20시 경, 1360원이던 가격이 181,600원으로 급격하게 치솟았습니다.


  • USDS는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으로 가격은 1달러를 기준으로, 유동량 조절 등의 대응으로 가격을 유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130배 이상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

  • USDS가 상장된 다른 거래소의 차트 및 코인마켓캡 차트에 따르면, 동 기간 비정상적 패턴이 발생하지 않았고, 가격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참조 : 빗썸 (USDS/KRW) / 코인베이스(USDS/USD) / 코인마켓캡(USDS)

  • 코인원에서 발생한 비정상적 가격 체결은 일회적이고, 소량만 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거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일시적 급등 직후 가격은 다시 정상화되었고, 25년 7월 30일 기준으로 1,362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 저조한 상장 효과, 투자해야 할까?


  • 25년 2분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5곳의 상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래소별 상장 전략에 명확한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업비트는 보수적인 상장 기조를 유지한 반면, 빗썸은 공격적인 신규 상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등 각 거래소의 방향성이 분명히 구분되었습니다.

  • 특히 빗썸은 확장적인 상장 정책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약 7% 끌어올려 30%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동일 기간 업비트의 점유율 하락과 맞물려, 3분기 내 업비트의 상장 전략 변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그러나 정작 투자자 관점에서 신규 상장의 실질적 투자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2분기 신규 상장된 가상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27.8%로 나타났으며, 전체 상장 종목 중 상장가 대비 수익을 낸 가상자산은 약 12%에 불과했습니다.

  •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상장 직후 일시적 가격 상승(‘상장빔’) 이후 뚜렷한 가격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였으며, 이는 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과거 신규 상장 가상자산에 기대되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단기 수익 모델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결과적으로 2분기 신규 상장의 효과는 투자자 수익 관점보다는, 거래소의 점유율 확보 및 시장 경쟁력 강화라는 전략적 목적에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 이에 따라 향후 투자자는 개별 가상자산의 내재 가치뿐만 아니라, 거래소의 상장 정책 및 시장 환경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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