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증가하는 사기성 코인 피해자들을 위한 가짜 코인 판독 서비스가 출시됐다. 건 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출범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초이스뮤온오프(Choi’s MU:onoff. 대표 최화인)는 10일 가짜 코인 판독 서비스 뮤캅스 (MU:Cops)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규모는 이미 전 세계 10억 명 이상으로, 하루 평균 거래금액도 1 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규모가 커진 만큼 가상자산 관련 사기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사기방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가상자산 투자를 대신해주겠다며 현금을 받는 방식이다. 이때 피해자에게 전송해주는 코인이 진짜가 아닌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유명 코인의 이름과 기호, 심볼까지 똑같이 따라한 가짜코인이 수백 종에 이르지만, 탈중앙화로 운영되는 가상자산 세계에서는 사칭 코인 들에 대한 어떠한 제재나 리스크 방지시스템이 없다. 문제는 가상자산 거래 시 상대방 이 가짜코인을 보냈을 경우 일반인들은 물론 블록체인 전문가들도 컨트랙트 주소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기성 코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에 피해 신고는 가능하지만, 사기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초이스뮤온오프가 선보 이는 이번 서비스는 상대방의 송금 주소를 미리 뮤캅스를 통해 확인해보면 해당 코인의 진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뮤캅스 서비스는 웹은 물론 안드로이드 및 아 이폰 등의 앱에서도 이용가능하다.
초이스뮤온오프 최화인 대표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상자산 거래 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이후 사기성 프로젝트와 관련된 위험계좌(지갑)를 식별해 주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위험계좌 식별 서비스가 추가되면 이 상 거래 흐름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초이스뮤온오프는 뮤캅스의 다음 서비스로 니모닉과 프라이빗키의 보관 리스크가 없는 가상 자산 안전보관 서비스 뮤볼트(MU:Vault)의 알파버전도 10월 중순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