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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2024년 6월 7일
가상자산 업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주목받은 ‘네카오’ 신규 통합 코인 ‘카이아’가 이달 말 출범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핀시아가 지난 1월 통합 계획을 깜짝 발표하고 네트워크 통합안 투표 등 관련 절차에 나선 지 약 5개월 만이다. 국내 양대 IT 기업의 연합으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의 탄생이 예고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안정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인다.
동시에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관계사 임원진의 클레이 횡령 혐의와 관련해 통합에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은 데 이어 출범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 라인 사태가 닥쳤다. 이 같은 대규모 통합은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전례가 없는데, 양 사가 ‘신종 코인 발행’ 이상의 사업적 비전을 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클레이튼은 상당히 많은 국내 프로젝트를 유치했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가격 방어 측면에서도 부진했다. 핀시아의 경우 프로젝트의 확장성이나 신규 서비스 등에서 한계를 보였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만들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메리트를 가지지 못한 것”이라며 “새 코인으로 다시 한번 유동성을 확보해 가격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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