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온 기자
2024년 12월 18일
일주일 사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신규 가상자산 4종에서 모두 글로벌 거래소와 큰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국내 ‘상장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신규 자산들이 급등하는 ‘상장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비정상적인 급등으로 인해 글로벌 거래소와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이어지는 급락으로 인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지금까지는 MM의 부정적 부분에만 초점을 맞췄었는데, 상장빔 현상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MM의 (긍정적) 역할이 있다”면서도 “상장 초기 상승세에서 어디까지가 MM이고 어디까지가 시세조종이냐를 판단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내 시장과 투자자들이 가진 알트코인 중심의 투자환경과 공격적인 투자 성향 등으로 인해 상장빔 현상을 완전히 해결하긴 힘들 것 같다”면서 “이는 단기간에 자산 소득을 많이 형성하고 싶어 하는 사회 전반적인 특성에서 기인하고, 사실 이런 급등락이 주식 대신 코인에 투자하는 이유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본 시장이 근본적으로는 제로썸 게임인 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참여 주체들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원론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무지성 투자’를 지양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무작정 코인을 찍어내지 않고, 거래소 역시 프로젝트에 대한 체계적 검증을 통해 지속 가능성이 있는 코인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모든 책임을 떠안는 구조지만, 원론적인 책임은 거래소와 프로젝트에 있는 만큼 참여 주체의 행위에 강력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회적, 정책적 시스템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