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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스테이블코인 상표 66건 출원…사업 진출 본격화 하나

정서영 기자

2025년 7월 8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나무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명칭들을 대거 출원했다.

두나무는 KRWUB, UBKRW, KRWUP, UPKRW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명칭의 상표를 다수 출원했다. 출원된 상표는 KRW+UP나 KRW+UB와 같이 원화(KRW)와 업비트(Upbit)를 상징하는 ‘UP’나 ‘UB’를 조합한 형태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원화뿐만 아니라 달러(USD), 유로(EUR), 엔화(JPY) 등의 법정화폐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이 결합한 상표도 출원했다. 두나무가 출원한 상표만 총 66건에 달한다.

이번 대규모 상표 출원은 단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단계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도권 편입을 앞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나무가 앞서 네이버페이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힌 이후 구체화하는 행보여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두나무, 네이버페이 양사는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되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두나무는 인프라, 유통,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와 같이 코인 거래를 넘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발의된 디지털자산 기본법상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으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최 대표는 “그동안 원화 거래소는 유통만 가능했는데, 기본법에선 두나무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이 성립된다”며 “(기본법 통과 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두나무가 수탁 사업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다각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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