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선 기자
2024년 11월 18일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유세 당시 약속한 ‘가상자산 대통령(crypto president)’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알트코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당선 시점부터 트럼프 지지자로 나섰던 일론머스크 관련 코인인 ‘도지코인’이 제일 먼저 큰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주부터 SEC 수장 게리 겐슬러 사임 기대감에 ‘리플’도 급등세를 시현하며 거래대금이 몰리고 있다.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9만3000달러 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최근 9만 달러 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들은 1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거래량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동안 ‘리플’은 하루 상승률이 30%대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 선을 넘어서며 거래량이 집중되고 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리플의 상승은 트럼프 당선으로 규제기관 수장들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이들로 교체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며 “그동안 리플의 가격상승이 SEC 소송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SEC 수장이 교체될 시 소송 취하로 인한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그 기대감에 급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미국 대통령이 SEC 수장을 직접 교체할 수는 없지만 압박을 가할 수도 있고 잘못을 찾아내 겐슬러 임기 전 해임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다만 리플의 경우 비트코인과 같이 희소성이 있는 자산은 아닌 만큼 상승 여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