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캅스, 1분기 가상자산 75종목 신규 상장…평균 수익률 -30%

15일 초이스뮤온오프의 가상자산 보안·분석 플랫폼 '뮤캅스'가 발표한 '국내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의 1분기 상장 현황 분석'에 따르면, 1분기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 ,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에서 총 104건의 신규 상장이 이뤄졌다. 중복 상장을 제외한 신규 가상자산은 총 75종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중 5대 원화 거래소에서 신규 상장된 가상자산 75개의 평균 수익률은 -30%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가 대비 -59%를 기록했다.

뮤캅스는 "신규 상장 코인 대부분이 상장일 또는 상장 후 1주일 이내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가격이 급락하거나 횡보하며 추가적인 상승 흐름은 거의 없었다"며 "이른바 '상장빔' 효과를 노린 일시적 매매 과열을 제외하곤 가격 견인의 동력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상장 직후 단기 급등에 현혹돼 무작정 진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가격 안정성과 거래량을 관찰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직후 급등 뒤 급락하는 가격 패턴과 유동성 부족 코인의 존재는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상장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다시금 드러냈다"며 "투기적 수요를 유도하는 상장 구조에 대한 제도적 감시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